사라고사 막사 폭격

Zaragoza barracks bombing
사라고사 막사 폭격
바스크 분쟁의 일부
Zaragozamapa.PNG
스페인의 사라고사 위치
위치스페인 아라곤의 사라고사
날짜1987년 12월 11일
06:10(UTC+1)
대상과르디아 시민
공격형
자동차 폭격
죽음11
부상당한88
가해자ETA
No. 참가자의
4

사라고사 막사 폭탄 테러는 1987년 12월 11일 발생한 바스크 분리주의 단체 ETA의 차량 폭탄 테러였다. 스페인 아라곤 사라고사 시에 있는 과르디아 시민 막사 옆에 250kg의 암몬이 든 차량이 주차되어 있었다. 그 후 폭발로 어린이 5명을 포함해 11명이 사망했다. 또 88명이 다쳤는데, 대부분이 민간인이었다.[1]

이번 공격은 ETA가 바르셀로나의 하이페르코르 쇼핑센터에서 차량 폭탄 공격으로 21명을 살해한 지 거의 6개월 만에 발생했다.[2][3]

이번 공격의 책임은 프랑스 시민들로 구성된 순회부대인 아르갈라 특공대(Argala Commando Unit)에 있다. 이번 테러에 연루된 사람들과 그들의 계획에 책임이 있는 사람들은 1989년과 1992년 동안 여러 경찰 작전에 구금되었다.[4]

공략

컨텍스트

이번 공격은 바르셀로나에서 발생한 히페르코르 폭탄 테러로 21명이 숨진 지 거의 6개월 만에 발생했다. 바르셀로나 폭탄테러 이후 펠리페 곤잘레스 정부와의 대화를 요구하는 ETA의 요구는 거부되었고 1987년 11월 5일 마드리드 조약은 바스크인들을 대표하여 연설할 ETA의 정당성을 거부하는 공동 성명서를 발표하기로 스페인 주요 정당들간의 합의를 이끌어냈다.공식적으로 무장해제를 단행할 [5]때까지 사라고사 공격은 이에 따라 마드리드 조약에 대한 ETA의 대응으로 해석되어 ETA가 아르타팔로 그룹의 주도하에 있을 때 일어났다. 이러한 지도력은 1992년까지 계속되었고 그 시대는 ETA의 가장 치명적인 공격으로 특징지어졌다.[6]

대상

아비니다 데 카탈루냐에 위치한 과르디아 시민 막사는 특별한 보호가 없는 4층짜리 건물이었다. 과르디아 시민 40가족을 수용해 총 180명을 수용했다.[7]

공격

하비에르 솔라나는 이번 공격을 비난한 최초의 정부 장관이었다.

12월 11일 06시 10분, 막사 입구에 배치된 과르디아 시민은 두 명의 남자가 르노 18대를 건물 앞에 주차하는 것을 발견했다. 그가 건물 앞에 주차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접근하자 이들은 달아났다. 임박한 공격을 의심한 장교는 경종을 울리기 위해 다시 막사로 달려갔다. ETA 무장대원들은 근처에 주차해둔 다른 차량을 타고 현장에서 탈출했다.[8] 장교는 잠든 사람들을 깨울 시간이 되기도 전에 250kg(550lb)의 암몬이 폭발해 벽에 큰 구멍을 내고 순식간에 4개 층을 모두 철거했다. 이 폭발은 이웃 집들도 강타했다.[7] 적십자와 보안군, 의료진 등이 재빨리 현장에 도착했다. 건물 붕괴로 그들은 밑에 갇힌 사람들을 찾기 위해 파편을 치울 수밖에 없었다. 현장에 긴급 차량이 대거 몰리면서 군용 차량에 치인 오토바이 운전자가 사고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7]

소방관들은 결국 잔해들을 치우고 3살짜리 쌍둥이들과 6살과 7살짜리 소녀들이 포함된 이번 공격으로 사망한 사람들의 시신을 치우기 시작했다. 또 부상자는 88명으로 이 중 일부는 팔다리를 절단해야 했다.[1] 구조작업은 밤새 계속되었고, 다음날 13시 45분 경관의 부인인 엔젤 알카라즈와 마리아 돌로레스 프랑코의 시신들이 잔해더미에서 꺼졌다.[9]

하비에르 솔라나 정부 대변인은 이번 테러 이후 처음으로 언론에 발표했다.

나는 희생자 가족들, 부상자들, 그리고 일반적으로 모든 과르디아 시민들에게 유감과 슬픔과 연대의 감정을 표현하고 싶다...이번 공격으로 어린이들 사이에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것은 지극히 심각하고 특히 혐오스러운 일이다. 이것은 다시 한번 작가들과 그들의 지지자들의 도덕적 성격을 부각시킨다. 정부를 대표하여 나는 살인자들과의 접촉은 없다고 말할 수 있다...모든 정치적 형성의 반체제 합의의 중요성은 변하지 않았다. 그리고 오늘날 반테러 협정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9]

장례식

장례식이 치러진 기둥의 성당 밖

11명의 희생자들의 장례식은 1987년 12월 12일 사라고사의 기둥의 성모 바실리카에서 거행되었다. 장례식에는 아라곤 대통령, 히폴리토 고메스 데 라스 로체스, 국방·내무장관, 나르시스 세라, 호세 바리오누에보 등이 각각 참석했다.[10] 그 후, 죽은 사람들은 그들의 고향으로 돌아갔다.

장례식이 진행되는 동안 일부 실신하는 등 신도들 사이에 긴장감이 감도는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바실리카에는 기자들이 들어오지 않았지만 이튿날 대부분의 전국지 1면에 세 살배기 쌍둥이 관 사진이 실리면서 반(反)[1]ETA 정서가 강해졌다.

12월 13일, 사라고사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시위가 벌어졌는데, 거리에서 25만명이 시위를 벌였으며, "자라고사(Saragoza por la paz y contra el terrorismo)"라는 문구가 적힌 대형 현수막으로 진행되었다.")[11]

책임

코만도 아갈라는 총 38명의 목숨을 앗아간 또 다른 21건의 공격으로 비난을 받았다.[12] 특공대는 스페인 경찰이 활동할 수 없는 국경을 넘어 프랑스로 도주하기 전 스페인에서 테러를 저지른 프랑스 시민들로 구성된 순회부대인 것으로 추정됐다.[13] 그 부대는 1978년에 결성되었고 1990년에 경찰에 의해 해산되었다.[14]

공격 조직

당시 ETA는 프란시스코 무히카 가르멘디아(파키토), 호세 마리아 아레기 에로스타르베(피티팔디), 호세 안토니오 우루티코에체아 벵고에체아(조수 테르네라)로 구성된 아르타팔로라는 집단이 이끌었다.[15]

이후 진행된 재판에서 사라고사 공격을 직접 실행하라는 지시가 수뇌부로부터 내려왔고, 조수 테네라가 연락을 주고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피티팔디라는 폭발물 전문가는 이 장치를 조립해 폭격기들에게 전달하는 일을 맡았다. 파키토는 막사 몽타주를 감시하고 제작하여 직접 공격 명령을 내렸다. 프랑스 국민 4명이 이번 공격을 지휘했다. 앙리 파롯, 그의 형 장 파롯, 자크 에스날, 프레데릭 하람부레.[15]

4명은 프랑스 바스크 국가에서 사라고사로 이동했고, 이 곳에서 차량 2대가 막사 인근으로 이동했다. 첫째, 르노 18이 툴루즈에서 도난 당했다. 3개의 강철 실린더로 나누어진 약 250 kg의 아몬으로 구성된 폭탄이 이 차량에 장착되었다. 앙리 파롯은 차량을 막사 입구 옆에 주차했고 에스날은 폭발을 촉발한 메커니즘을 1분 15초 만에 작동시켜 두 명의 공범들이 근처에서 대기하고 있던 푸조 205호에 들어가 탈출할 수 있을 정도였다.[8]

체포

1989년 1월 프랑스 바욘에서 조수 테르네라가 체포되었고, 1990년 4월 2일 스페인 세비야에서 앙리 파롯이 세비야 경찰 본부에 대한 계획적인 공격을 위해 폭발물을 가득 실은 승용차에 실려 체포되었다. 체포는 바욘에서 프랑스 경찰에 의해 즉시 체포된 장 파롯, 하람부레, 에스날 등의 위치를 밝혔다.[16]

프랑스와 스페인 경찰의 협력으로 1992년 3월 29일 프랑스 바스크의 비다르트에서 ETA의 아르타팔로 지도부를 체포했다. 체포된 이들은 프란시스코 무기카 가르멘디아, 파키토, 호세 루이스 알바레스 산타크리스티나, 호세 마리아 아레기 에로스타르베, 피티팔디 등이다.[17]

시행 및 문장

사라고사 공격을 지휘하고 처형한 자들이 체포되자 다음과 같은 형량이 부과되었다.

2000년 1월 스페인 대법원은 징역 3년을 선고받으며 재판을 기다리다가 그의 범죄가 프랑스에서 이미 재판된 사실을 확인하고 석방을 명령했다.[18] 검찰과 테러 피해자 협회는 이 결정에 항소했고 테네라는 다시 테러 계획을 세우고 조직한 혐의로 기소됐지만 법정에 나오지 않아 국제 체포 영장이 발부돼 현재 행방이 묘연하다.[19]

  • 프란시스코 무히카 가르멘디아(Pakito)=1993년 6월 18일 프랑스 땅에서 자행된 범죄로 교정재판소로부터 파리에서 재판을 받았고, 아르갈라 특공대대의 테러에 대한 자료를 지시하고 제공한 혐의로 징역 10년을 선고받았다. 2000년 2월 8일 스페인으로 송환되어 고등법원의 심판을 받았다. 2003년 6월 3일, 그는 11건의 살인죄로 2,354년의 징역형을 선고 받았고, 그 공격으로 인한 부상으로 88년의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20]
  • 호세 마리아 아레기 에로스타르베, 피티팔디: 파키토와 함께 재판을 받았고 같은 2,354년 형을 받았다.[20]
  • 앙리 파롯, 우나이: 1994년 3월 8일 고등법원에 의해 재판을 받았고, 당시 스페인 역사상 두 번째로 긴 형벌인 1,802년의 사라고사에서의 공격으로 징역형을 받았다. 총 82건의 살인으로 유죄판결을 받은 파로의 26개 유죄판결로 총 4800년의 징역형이 선고됐다.[21]
  • 장 파롯, 자크 에스날, 프레데릭 하람부레: 프랑스에서 붙잡힌 이들은 1997년 6월 19일 프랑스 재판소에 의해 재판을 받고 남은 생애를 감옥에서 보내도록 선고받았다.[22]

메모리얼스

1987년 이후, 사라고사에서는 매년 추모식이 개최되고 있다.[23] 옛 막사 자리에 '희망의 공원'(스페인어: Parque de la 에스페란자)이라는 추모 정원이 세워졌다. 여기에는 어린 아이들이 연주하는 조각상들이 담겨 있는데, 이는 폭탄테러의 어린 희생자들을 대변한다.[4]

2007년 12월 11일, 공격 20주년을 맞아 공원에서 화환 쌓기 행사가 열렸는데, 이 행사에서는 폭격 당시 입구에서 경비를 서던 파스쿠알 그라사가 참석하여 중상을 입었다. 그라사는 고인을 추모하는 연설을 청중들에게 했다.[24]

2009년 기념식에서 후안 알베르토 벨로치 사라고사 시장은 희생자 11명의 이름이 담긴 추모비를 공개했다.[25] 이날 기념식에는 목격자와 피해자도 참석했다.[26]

참조

  1. ^ a b c Montserrat, Concha (2 August 2009). "Zaragoza: cinco ataúdes blancos". El País (in Spanish). Prisa. Retrieved 22 June 2011.
  2. ^ Torices, Alfonso (26 July 2003). "Condenan a los etarras que cometieron el atentado de Hipercor a 790 años". Diario de León (in Spanish). Archived from the original on 30 June 2012. Retrieved 22 June 2011.
  3. ^ Peña, Federico (1 July 2003). "´Santi Potros´ y Caride culpan a otros de las muertes de Hipercor". El Periódico de Aragón (in Spanish). Grupo Zeta. Archived from the original on 30 June 2012. Retrieved 22 June 2011.
  4. ^ a b Valero, Fernando (11 December 2002). "El atentado de la casa cuartel cumple 15 años, con su instigador en libertad". El Periódico de Aragón (in Spanish). Grupo Zeta. Archived from the original on 22 January 2013. Retrieved 22 June 2011.
  5. ^ "Pacto de Madrid (05.11.1987). Acuerdo de Madrid sobre Terrorismo. Congreso de los Diputados 11 May 1987" (in Spanish). Ministerio del Interior. Gobierno de España. 5 November 1987. Retrieved 22 June 2011.[영구적 데드링크]
  6. ^ "¿Quién fue quién en ETA?" [Who was who in ETA?]. La Vanguardia (in Spanish). Vitoria-Gasteiz. 3 May 2018. Retrieved 31 August 2018.
  7. ^ a b c Ediciones El País. "El País: Un 'comando relámpago' de ETA mata en Zaragoza a 5 niñas y 6 adultos en un atentado contra la Guardia Civil. 12 December 1987". EL PAÍS. Retrieved 29 November 2014.
  8. ^ a b "Un atentado al 'estilo Parot', como la matanza del cuartel de Zaragoza", El Comercio Digital. 2007년 8월 25일. 2011년 6월 22일에 액세스.
  9. ^ a b La Vanguardia Digital. "La Vanguardia. 12 December 1987, p13". Retrieved 29 November 2014.
  10. ^ El Periodico de Aragon: Las fadedades de Alcaraz. 2005년 7월 3일 2011년 6월 22일에 액세스한 웨이백 머신에 2007-08-19 보관
  11. ^ La Vanguardia Digital. "La Vanguardia. 14 December 1987, p5". Retrieved 29 November 2014.
  12. ^ 엘 문도: El dirigente etarra «Azkoiti », Condenado enrebeldia an Cadena en Francia. 1998년 11월 18일 2011년 6월 22일 접속
  13. ^ Diario Sur: Comandos con doble vida 2008년 1월 13일 2011년 6월 22일에 접속
  14. ^ de Otálora, Óscar (13 January 2008). "Comandos con doble vida" [Commandos with a double life]. El Diario Vasco (in Spanish). San Sebastian. Retrieved 31 August 2008.
  15. ^ a b "ABC: Cuando la bestia etarra se hizo aún más brutal 9 December 2007". ABC. Retrieved 29 November 2014.
  16. ^ Yoldi, José; Intxausti, Aurora (7 April 1990). "Ocho franceses formaron parte sucesivamente del comando itinerante de ETA". El País. Prisa. Retrieved 29 November 2014.
  17. ^ Herrero, Rafael; Lázaro, Fernando (16 September 2000). "Detenido en Bidart 'Iñaki de Renteria , considerado el "número uno" de ETA". El Mundo (in Spanish). Archived from the original on 2 December 2001. Retrieved 17 May 2019.
  18. ^ Martínez Lázaro, Julio (15 January 2000). "El Supremo excarcela al exjefe de ETA Josu Ternera por considerarle juzgado en Francia". El País. Madrid: Prisa. Retrieved 17 May 2019.
  19. ^ "El Supremo acuerda la detención internacional de "Josu Ternera" tras comprobar que ha huido". ABC. Vocento. 13 November 2002. Retrieved 29 November 2014.
  20. ^ a b Servimedia (2 June 2003). "'Pakito' y 'Fitipaldi', condenados a 2.354 años por el atentado contra la casa cuartel de Zaragoza". El Mundo. Mundinteractivos, S.A. Retrieved 17 May 2019.
  21. ^ A. G. A. (20 February 2006). "El etarra más sanguinario". El Mundo. Mundinteractivos, S.A. Retrieved 29 November 2014.
  22. ^ Gil, Iñaki (20 June 1997). "Dos tribunales franceses condenan a seis etarras a la máxima pena de prisión el mismo día". El Mundo (in Spanish). Archived from the original on 21 June 2001. Retrieved 17 May 2019.
  23. ^ Europa Press (11 December 2008). "La AVT rinde un homenaje a las víctimas del atentado perpetrado por ETA en Zaragoza contra la casa cuartel en 1987". El Economista (in Spanish). Editorial Ecoprensa, S.A. Retrieved 22 June 2011.
  24. ^ EFE (11 December 2007). "Ofrenda floral recuerda once personas murieron atentado casa cuartel Zaragoza". Terra Noticias (in Spanish). Telefónica de España, S.A.U. Archived from the original on 7 October 2011. Retrieved 22 June 2011.
  25. ^ EFE (12 December 2009). "Un monolito recuerda desde hoy a las 11 víctimas de la casa cuartel de Zaragoza". La Razón. Archived from the original on 22 December 2009. Retrieved 17 May 2019.
  26. ^ EFE (11 December 2009). "Un monolito recordará para siempre a las 11 víctimas de la casa cuartel de Zaragoza" [A memorial stone commemorates the 11 victims of the Zaragoza attack]. El Mundo (in Spanish). Zaragoza: Unidad Editorial Internet, S.L. Retrieved 31 August 2018.

좌표: 41°39′41″N 0°51′56″w / 41.66139°N 0.86556°W / 41.66139; -0.86556